[이투데이 말투데이] 월조대포(越俎代庖)/초거대 AI

입력 2023-04-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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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명언

“알고 있던 것도 체계적으로 정리하라.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온다.”

오스트리아 출생의 영국 철학자. 언어 구조를 연구해 언어의 본성과 한계를 밝히고자 했던 그는 일상언어 분석에서 철학의 의의를 발견했다. 그가 쓴 ‘논리철학론’은 영국의 분석철학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889~1951.

☆ 고사성어 / 월조대포(越俎代庖)

‘제사 담당하는 사람이 음식 만드는 일을 한다’라는 말. 자신의 직분을 벗어나 남의 영역에 뛰어드는 것. 즉 주제넘은 참견을 뜻한다. 장자(壯子)의 소요유편(逍遙遊篇)에 나온다. 요(堯)나라 시절 덕이 높은 은자 허유(許由)에게 요임금이 왕위를 물려주려 했으나 그가 거절한 말에서 유래했다. “임금께서 잘 다스리고 계시는데 제가 대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리가 서툴다고 제사를 주재하는 사람이 그 직분을 넘어서 부엌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허유는 이렇게 말하고 곧바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버린 뒤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 시사상식 / 초거대 AI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기존 AI보다 수백 배 이상의 데이터 학습량이 필요하며 판단 능력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초거대 AI로는 구글(딥마인드)의 스위치트랜스포머, 오픈 AI의 GPT-3가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카카오브레인의 KoGPT, LG의 엑사원 등이 있다. 구글(딥마인드) 스위치트랜스포머는 최대 1조6000억 파라미터 규모다. 파라미터는 매개변수로, 이것이 많을수록 AI가 추론한 결과물이 정교해진다.

☆ 고운 우리말 / 울대

울타리에 세운 기둥 같은 대.

☆ 유머 / 정리 잘 된 욕심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돈 1억 가진 사람과 아이 열 명을 가진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요?”라고 질문했다.

한 학생이 “아이 열 명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선생님이 이유를 묻자 학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1억을 가진 사람은 더 많은 돈을 원하겠지만, 아이 열 명을 가진 사람은 더 이상의 아이를 원하지 않을 테니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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