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 논란에 금융당국 수장 겨냥한 노조…"낙하산 CEO 반대"

입력 2022-12-26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관치 낙하산 강행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관치 낙하산 강행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관치'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의 발언을 두고 금융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관치미화·낙하산 옹호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20일 김 위원장이 정은보 전 금감원장의 차기 기업은행장 내정설과 관치 논란 등에 대해 "후보자 중 한 명인 것이 맞다. 일률적으로 관료 출신이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라 후보자 개인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금융노조는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의 경우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 따라 퇴직 후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다"며 "기업은행이 기타 공공기관이라서 이 법(공직자윤리법)의 예외라는 것은 핑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지주 회장, 기업은행장 인사 모두 관치 낙하산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현 정부에서 자행하는 관치와 낙하산 인사를 10만 금융노동자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 집회도 준비 중"이라면서 "국회 입법 투쟁을 통해 공직자윤리법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논란이 지속될 경우 투쟁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뉴진스 '최후통첩', 결국 파국으로…이제 남은 건 '계약해지'뿐? [이슈크래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2028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 26개 살펴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13: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90,000
    • +1.96%
    • 이더리움
    • 3,495,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3.73%
    • 리플
    • 777
    • +0%
    • 솔라나
    • 206,400
    • +3.77%
    • 에이다
    • 539
    • +4.66%
    • 이오스
    • 717
    • +1.27%
    • 트론
    • 205
    • +3.02%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550
    • +6.81%
    • 체인링크
    • 16,750
    • +4.17%
    • 샌드박스
    • 392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