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회담, 31일로 미뤄져…북한·반도체 논의 주목

입력 2021-10-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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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러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에서 30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다음 날로 연기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따라 잡힌 회담이지만 일정 변동으로 미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인 이날 오후 2시 회담을 가지려다 G20 본회의 지연 등 이유로 다음 날인 오는 31일로 일정을 조율하게 됐다.

이 회담이 주목되는 이유는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될 공산이 커서다. 종전선언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후 최근 각급에서 관련 협의를 한 상태이고, 대북 지원도 방역·위생 물품과 식수 등으로 논의가 마무리 단계다.

정 장관은 지난 29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종전선언을 위시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오는 31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북한 문제 관련 주요 대국인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을 잇달아 만난 게 된다.

또 반도체 정보 제출 요구 건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미국은 내달 8일까지 반도체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우리 기업은 민감한 정보 유출 우려 탓에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서 우려를 표한 상태다.

다만 대만의 TSMC가 자료 제출을 결정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 외교장관회담으로 부담이 해소가 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자료 제출 수순이 공식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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