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레고켐서 50억 투자 유치…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 강화

입력 2021-02-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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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후속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는 23일 공시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BBT-877의 후속 개발과 지원을 목적으로 레고켐바이오로부터 5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BBT-877은 다양한 섬유증 질환에 관여하는 신규 표적 단백질 ‘오토택신(autotaxin)’의 활성을 저해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2상 준비 단계에 있다. 임상 1상을 통해 최대 90% 수준에 이르는 오토택신 저해능 등을 확인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브릿지바이오는 다양한 섬유화 질환을 겨냥하는 치료제뿐 아니라 항암제 등 신약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영역에서 오토택신 저해 기전 관련 추가 후보물질 탐색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브릿지바이오가 보유한 임상개발 전문 역량과 레고켐바이오의 신약개발 전문역량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BBT-877의 원발굴기업으로서 향후 개발 가속화에 공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BBT-877의 시장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후속 임상 개발을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을 거쳐 하반기 중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를 그려나갈 BBT-877의 순조로운 후속 개발을 위해 레고켐바이오와 두터운 공조 체계를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하루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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