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나포’ 한국대표단 테헤란 도착…억류 선원 1명 입원

입력 2021-01-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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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는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 모습. 오른쪽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타고 온 고속정이다. 사진은 나포 당시 CCTV 모습.  (연합뉴스)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는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 모습. 오른쪽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타고 온 고속정이다. 사진은 나포 당시 CCTV 모습. (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화학 운반선인 ‘한국케미’ 나포 사건 논의를 위한 한국 대표단이 현지시간 7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 한편 주이란한국대사관은 억류된 선원들의 신변안전과 1명이 입원한 것을 확인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대표단이 한국 내 이란 자금 동결 문제 논의를 위해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선박 나포 전 합의된 일정임을 언급하며 별개 사안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대표단장인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상대방도 만나고 선박 억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나포 관련 교섭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란이 불만을 갖는 한국 내 이란 자금 문제가 실질적인 나포 이유로 꼽히는 만큼, 대표단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놔야 교섭이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동결된 국내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로 추정된다.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원화 계좌로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는데, 미국이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나포된 선원 중 한국인은 5명으로 지난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이란한국대사관이 이들의 신변안전을 확인했다. 현장지원팀이 6일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된 한국 선원 1명을 대표로 만나면서다. 한국 선원 중 1명은 병원에 입원한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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