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SABIC 지분 70% 인수

입력 2020-06-17 2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시설. 사우디아라비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시설. 사우디아라비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석유화학 회사 SABIC의 지분 일분을 인수했다.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아람코는 공시를 통해 석유화학 회사 SABIC의 지분 70%를 691억 달러(약 84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이다.

SABIC은 매출액 기준 세계 4위, 중동 1위의 석유화학 회사다.

이번 인수 계약으로 아람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실소유주인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보유한 SABIC의 지분을 사들이게 됐다.

매입가격은 주당 123.39리얄(약 4만 원)로 현재 주가보다 27.5% 높다. 아람코는 PIF가 제공하는 셀러 파이낸싱(매도자 융자)을 받아 올해 8월2일까지 1차로 70억 달러를 낸 뒤 2028년 4월7일까지 이자와 주금을 여러 차례로 나눠 낼 예정이다.

애초 주금 납부기한은 2021년이었다가 지난해 2025년 9월로 연장됐고, 이날 최종 계약에서 3년 더 미뤄졌다. 지난해 아람코는 SABIC 인수 자금을 마련하려고 120억 달러(약 14조5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인수자 아람코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회장은 매도자인 PIF의 이사회 의장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낸 성명에서 "아람코가 다운스트림(석유화학, 정유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석유화학 업계의 주류 회사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큰 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52,000
    • +0.78%
    • 이더리움
    • 3,568,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476,900
    • +1.42%
    • 리플
    • 777
    • -1.15%
    • 솔라나
    • 208,200
    • +0.58%
    • 에이다
    • 533
    • +0.76%
    • 이오스
    • 720
    • +0.8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50
    • +2.48%
    • 체인링크
    • 16,830
    • +0.54%
    • 샌드박스
    • 394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