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대, 총장 임용제청 거부에 반발…"또 다른 적폐 권력"

입력 2020-0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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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공주교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이 이명주 후보자의 총장 임용 제청을 거부한 교육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공주교대 교수협의회)
▲13일 공주교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이 이명주 후보자의 총장 임용 제청을 거부한 교육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공주교대 교수협의회)

공주교육대학교가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인 이명주 교육학과 교수에 대한 교육부의 임용제청 거부에 반발하고 나섰다.

공주교대 교수협의회, 대학 평의원회, 공무원 직장 협의회, 조교 협의회, 총학생회, 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 연합회, 교사양성대학교 교수협의회 연합회 등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이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수락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 82%, 교수 63%, 직원 80% 등 학내 구성원의 압도적 지지로 이 교수를 총장후보로 당선시켰다”면서 “현 정부가 학내 구성원의 압도적 지지로 총장 후보로 당선된 이 후보자에 대해 어떠한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임용제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에 대한 임용제청 거부를 볼 때 정부는 대학의 자율권과 자치권을 훼손하는 또 다른 적폐 권력이 아닌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교수의 총장 후보자 임용제청과 대학 길들이기를 중단하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 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공주교대는 지난달 전임 총장의 임기가 종료됐다. 교육부의 총장 임용제청 거부로 당분간 총장 공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공립대 총장은 각 대학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교육부가 적격심사 후 최종 후보자를 임용제청하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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