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중국서 3년째 고전...2019년 판매 26.1% 급감

입력 2020-01-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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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시장 전망도 어두워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 로고. AP뉴시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 로고. AP뉴시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의 중국 판매가 3년째 내리막길이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포드의 중국 판매 자동차 수가 전년보다 26.1% 급감한 56만7854대로 나타났다. 2017년 6% 감소, 2018년 37% 감소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이다.

세계 2위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2017년 이후 판매 감소에 직면한 포드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애닝 첸 포드 중국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은 포드에 있어 힘든 해였지만 프리미엄차 시장 점유율이 안정세를 보였고 하반기 판매 하락율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의 외부 환경이 어렵고 자동차 시장의 감소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지만 우리는 고객 중심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또 향후 3년간 중국에서 30개 이상의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중 30% 이상은 전기차다. 중국 고용을 늘려 지역화에 힘쓰고 협력사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지만 포드의 의지와 별개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특히 자동차 수요를 견인한 중국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2800만 대 판매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는 8% 감소한 바 있다. CAAM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및 미국과의 무역 전쟁 여파라고 분석했다.

그 결과 포드의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주 2019년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15% 줄어든 309만 대에 그치며 2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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