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안보 행사 홀대론에 문 대통령 “깊이 추모…마음은 서해로 향했다”

입력 2019-03-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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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올해도 불참…“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 선택할 것”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 고 박경수 상사의 묘에서 딸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 고 박경수 상사의 묘에서 딸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호국·안보 행사 홀대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폭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라며 “오늘 대구로 가는 길, 마음 한쪽은 서해로 향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다”며 “그러나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며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대신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대구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아 야당을 중심으로 호국·안보 행사 홀대론이 나왔다.

문 대통령 불참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군 통수권자가 서해를 외면했다”며 “결국 북한 눈치 보기다. 문 대통령이 어떤 안보관을 가졌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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