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20대 여성, 고속버스서 ‘묻지마 칼부림’…“이젠 무서워서 대중교통도 못 타겠네”

입력 2018-07-03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속버스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부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2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1일 오전 11시 50분께 경남 하동군 진교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같은 버스에 탑승한 B(44) 씨의 목 등을 흉기로 몇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당시 의식을 잃었으나 광주에 도착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범행 후 승객 등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A 씨는 자신의 집인 광주에서 흉기를 들고 나왔으며, 광주의 한 백화점에서 추가로 흉기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와 B 씨는 통영에서 출발해 광주로 향하는 45인승 고속버스에서 처음 본 사이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로 B 씨를 찌른 사실은 인정하면서 이유는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은 “이젠 무서워서 대중교통도 못 타겠네”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네이버 아이디 ‘indi****’는 “이젠 고속버스나 기차 타기 전에도 검색대 통과하게 바꿔야 할 듯. 제발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아이디 ‘qhsr****’은 “고속버스 타면서 누가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흉기로 찌를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피해 남성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을 듯. 그래도 생명엔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네요”라고 했다.

트위터 아이디 ‘@Park****’는 “흉기를 갖고 다니는 것 자체가 언제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마음을 지닌 건데. 절대로 감형이나 선처를 해줘선 안 된다.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심신미약으로 감형한다면 결국 선의의 피해자만 늘어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김 가루가 용변으로 둔갑했다" 교사 주장 반박한 유치원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뉴진스 '최후통첩', 결국 파국으로…이제 남은 건 '계약해지'뿐? [이슈크래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94,000
    • +1.8%
    • 이더리움
    • 3,511,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475,400
    • +2.63%
    • 리플
    • 778
    • +0%
    • 솔라나
    • 208,200
    • +3.69%
    • 에이다
    • 539
    • +2.86%
    • 이오스
    • 715
    • +0.28%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50
    • +2.73%
    • 체인링크
    • 16,900
    • +3.68%
    • 샌드박스
    • 391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