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년 만에 10만 원 고지 ‘눈앞’

입력 2017-10-19 17:59 수정 2017-10-20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 주가가 가전과 TV의 견조한 이익과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 모멘텀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에 주가가 10만 원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LG전자는 장중 9만6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LG전자가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 기업인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맺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최근 H&A(가전)과 HE(TV)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성장 동력인 VC(자동차부품)사업 확대로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2008년 5월 2일 전고점(16만4186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했다. 2011년 1월 3일(11만4344원) 이후 10만 원 선으로 하락한 뒤 2015년 8월 17일엔 3만9300원까지 추락했다. 지난 1월 2일 5만2600원으로 시작한 LG전자는 올 들어 꾸준히 오르며 2011년 이후 6년 만에 10만 원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H&A과 HE 사업의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가전 사업의 경쟁 우위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가전과 TV사업 호조로 올해 60조 원 매출액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높은 고가 제품 비중으로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 안정화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H&A와 HE사업은 연간 3조 원의 영업이익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2013년 7월 자동차부품 설계 업체 V-ENS 인수 합병 후 본격화한 VC사업은 LG전자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세탁기 세이프가드 이슈가 불거졌으나, LG전자의 북미지역 세탁기 매출 비중은 연간 3% 수준으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향후 H&A와 HE사업의 강화된 펀더멘털, VC의 선제적인 우량 전장 부품군 구축 가능성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59조3800억 원, 영업이익은 92.7% 늘어난 2조5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뉴진스 '최후통첩', 결국 파국으로…이제 남은 건 '계약해지'뿐? [이슈크래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2028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 26개 살펴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24,000
    • +2.09%
    • 이더리움
    • 3,495,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475,400
    • +3.62%
    • 리플
    • 778
    • +0.13%
    • 솔라나
    • 206,500
    • +3.66%
    • 에이다
    • 539
    • +4.66%
    • 이오스
    • 716
    • +1.42%
    • 트론
    • 205
    • +1.9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50
    • +6.06%
    • 체인링크
    • 16,850
    • +4.85%
    • 샌드박스
    • 392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