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남자친구" 주장 네티즌, 이번엔 문재인 후보 언급+휴대폰 번호 공개…'점입가경'

입력 2017-04-05 15:00 수정 2017-04-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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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닉네임 '태풍' 블로그)
(출처= 닉네임 '태풍' 블로그)

한 네티즌이 배우 문채원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네티즌이 이번엔 문재인 대선후보를 거론해 눈길을 사고 있다.

'태풍'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네티즌은 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문재인 대선 후보 그를 기다리고 있다"며 "19대 대선 킹메이커 노릇을 할 것"이라며 자신의 휴대폰 전화번호를 남겼다.

이어서 그는 "유비, 유방 그리고 세조 수양대군은 그들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갈공명과 장량 그리고 한명회를 만났기에 왕으로서 자신의 뜻을 확실하게 펼칠 수 있었다. 이 셋은 모두 '왕의 남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권을 쥐고 싶어 하는 지도자는 어떤 참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대권의 운명이 갈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네티즌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블로그 등에 여러 차례 자신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또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군용 야삽으로 내 손가락을 자르며 부러뜨리겠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프로필을 통해 자신을 "꿈이 있는 건축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문채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채원 소속사 측에서 어떻게 법적 대응하는지 잘 지켜보길 바란다"라며 "나도 맞대응하면 된다"라고 말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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