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촬영지 우르크, 해외 아닌 강원 태백시?

입력 2016-03-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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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이 되는 가상국가 우르크가 화제다.

20일 극중 특전사 알파팀과 해성병원 의료봉사단이 우르크에 머물고 있는 태백부대의 오픈세트의 위치가 해외가 아닌 강원도 태백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최적의 세트장을 찾기 위해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각고의 노력을 들였고, 전국 각지를 누비며 적합한 지역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강원 태백시에 위치하고 있는 동부지방산림청 관할의 옛 한보탄광 터를 최종 선택했다.

제작진이 2008년 폐광한 이 지역을 최고의 촬영지로 손꼽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광활한 공간이었다. 극중 특전사 알파팀 막사 건물과 해성병원 의료봉사단의 메디큐브 그리고 우르크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건축물을 한 장소에 담을 공간이 필요했다. 한보탄광 터는 모두 한 장소에 담을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었다.

두 번째는 드라마에 휴머니즘을 불어 넣는 핵심 장소인 발전소 붕괴 장면을 촬영한 삼탄아트마인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이었다. 옛 폐광시설을 이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광산인 삼탄아트마인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하고 있어 태백에 위치한 오픈세트와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광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 유사하여 화면상 이질감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이유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점이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인 만큼 사전 보안은 제작진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한보탄광 터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동부지방산림청의 관할지였기에 외부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촬영지 선정에 대해 “100% 사전제작인 만큼 국내외를 오가야 하는 촬영일정을 철저하고 면밀하게 계산했다”며 “그리스와 강원도 태백 일대에서 각각 촬영한 모습이 위화감 없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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