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성친화 경영] 삼성카드, 임산부 초과근무 금지… 휴식공간 마련

입력 2016-03-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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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여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카드는 여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는 낳으면 다 알아서 혼자 큰다’는 말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부부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어려운 취업 관문을 통과하고 결혼을 했지만 막상 아이를 빨리 갖는 것은 두려워한다.

이유는 육아 때문이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도중 임신을 하게 된다면 부담은 더욱 크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아이에게 해가 될까 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과거 출산장려 정책은 주로 육아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요즘은 임신부 직원에 대한 복지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임산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임산부의 모성보호 강화를 위해 기준을 초과하는 시간외 근로 및 휴일근로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및 출산 전후 휴가, 육아휴직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모유수유 및 임산부의 휴식 등을 위해 사내에 모성보호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임신한 여직원에게는 임산부의 모성보호에 필요한 전자파 차단 앞치마, 명패 등을 지급하고 있다. 태아에 대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삼성카드의 복지제도는 여직원들에게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마음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여직원들은 이 제도를 통해 ‘출산휴가는 곧 퇴직’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카드는 여성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013년 6.4년에서 1년 만에 1.3년 더 길어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성이 가사와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을 때 회사의 경쟁력도 더욱 향상될 수 있다”면서 “이제는 여성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출산과 육아 문제를 기업이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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