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불의 고리’ …대만 규모 6.4 지진ㆍ일본 화산 폭발

입력 2016-0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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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일본과 대만에서 하룻밤 새 잇달아 화산 분출과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6일 대만 중앙기상국은 규모 6.4의 지진이 이날 오전 3시57분께 가오슝시 메이눙(美濃)구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앙 깊이는 17㎞에 달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반파돼 현지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너진 건물은 17층짜리 큰 아파트로 주민 15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민 30명가량이 빠져나왔으나 수십 명이 매몰되거나 갇혀 있어 적잖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기준 10일된 여아와 40대 남성 등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5일 일본에서는 규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 화산인 사쿠라지마(櫻島)가 오후 6시 56분께 분화했다.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약 2200m 높이까지 솟아올랐으며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화구에서 1㎞ 떨어진 곳까지 날아갈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으로 올렸다.

하룻밤새 일본과 대만에서 화산 분출과 대형 지진이 발생하며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가 주목받고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뉴질랜드 등 태평양의 여러 섬, 북미와 남미 해안까지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로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린다.

이 지역은 판으로 이뤄진 땅덩어리들이 부딪히는 곳이어서 지진·화산활동이 잦은 것으로 지질학에서는 보고 있다.

지각판 가운데 가장 큰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이나 북아메리카, 인도-호주판 등과 맞물리는 경계선이 바로 환태평양 조산대다. 이 때문에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이 지역에 몰려 있으며 전 세

계 지진의 80∼90%도 이곳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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