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최경주부터 막내 김시우까지…불붙은 리우올림픽 출전 경쟁

입력 2016-02-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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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프로골퍼들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 경쟁이 뜨겁다. 왼쪽부터 송영한, 최경주, 김경태, 안병훈, 김시우.
▲한국 남자 프로골퍼들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 경쟁이 뜨겁다. 왼쪽부터 송영한, 최경주, 김경태, 안병훈, 김시우.

한국 남자 프로골퍼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이 예사롭지 않다. 세계랭킹 26위 안병훈(25ㆍCJ오쇼핑)과 66위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로 좁혀졌던 남자골프 한국 대표팀에 3명의 복병이 나타났다.

첫 번째 주인공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 선수 막내 김시우(21ㆍCJ오쇼핑)다. 올 시즌 소니오픈에서 4위에 오른 김시우는 이어 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171위까지 끌어올렸다.

돌아온 맏형 최경주(46ㆍSK텔레콤)도 올림픽 출전 경쟁에 합류했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은 최경주는 5일간의 혈투로 치러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단독 2위를 차지, 세계랭킹을 334위에서 137위로 대폭 끌어올리며 아우들의 올림픽 티켓 경쟁에 합류했다.

‘어린왕자’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JGTO 신인상을 받은 송영한은 시즌 초부터 달라진 기량을 선보이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은 204위에서 113위로 점프, 안병훈, 김경태에 이어 한국 선수 3위다.

현재로서는 안병훈과 김경태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김시우, 최경주, 송영한이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우승을 하지 않는 한 100위권 밖 세계랭킹을 60위 이내까지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송영한은 PGA 투어에 비해 세계랭킹 포인트가 적게 부여되는 JGTO를 주 무대로 뛰는 만큼 전세 역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종목에는 국가 당 2명의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다. 대표 선발은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약 82억원) 종료 직후인 7월 11일(한국시간)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

한편 김시우와 최경주는 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출전, 시즌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유럽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김경태와 송영한은 JGTO 겸 아시안투어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 우승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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