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뉴클레오시드’ 공급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입력 2015-06-03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성래 대표 “뉴클레오시드, IT산업의 반도체와 같은 바이오소재 될 것”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Nucleosides·DNA&RNA 단위체) 사업이 올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파미셀은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의 바이오화학 전문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와 독일의 시그마알드리치로부터 총 210만 달러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써모피셔와 시그마알드리치는 파미셀로부터 제공받은 뉴클레오시드를 가공, 미국의 안티센스 의약품 전문기업인 아이시스(ISIS) 및 전세계 연구소로 공급한다. 지난해까지의 매출액은 연간 약 200만 달러로 주로 연구용 수요였으나,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시스의 고콜레스테롤 치료 신약 카이나므로(Kynamro)가 다국적 제약사인 젠자임(사노피아벤티스 자회사)과 공동으로 유럽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곧 큰 매출이 예상된다.

김성래 파미셀 대표는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곧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여러 질환에 적용되는 안티센스 의약품의 개발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향후 기초 원료인 뉴클레오시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뉴클레오시드는 향후 IT 산업의 반도체와 같은 필수적인 바이오 소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시약) 및 안티센스 의약품(Antisense Drug)에 사용되는 기초 물질이다. 파미셀은 10년 전부터 미국 및 유럽의 주요 업체에 이를 공급해왔으며, 현재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꾸준히 이 분야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한 성과가 곧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도 고객사들과 협력하에 ‘MOE-RNA’ 분야 등 관련물질에 대한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30,000
    • +1.13%
    • 이더리움
    • 3,569,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475,600
    • +1.49%
    • 리플
    • 777
    • -0.77%
    • 솔라나
    • 208,400
    • +1.07%
    • 에이다
    • 531
    • +0.57%
    • 이오스
    • 718
    • +0.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50
    • +3%
    • 체인링크
    • 16,850
    • +1.14%
    • 샌드박스
    • 395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