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억류 주원문씨 조속히 석방해야”

입력 2015-05-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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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한국 국적의 미국 대학생 주원문씨를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아 주사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주원문 학생을 조속히 석방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 보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나 가족들에게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주원문 씨를 억류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또 “주원문 씨가 송환되기 전까지 국제규범 및 관례에 따라 신변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고 인권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 절차라고 할 수 있는 가족과 변호인의 접견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뉴욕대 학생 주원문(21)씨가 지난달 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비법입국'하다 단속됐다고 2일 보도했다. 주씨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확인됐다.

정부는 “주원문 씨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주 씨의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이 이러한 비인권적 행위를 거듭할수록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한 비판이 높아질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지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주장한 주씨의 혐의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보도를 통해 주장한 내용은 향후 주원문 씨가 우리 측으로 송환된 후에 확인해 보아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도 하루빨리 석방하여 우리 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주원문씨와 2013년 10월 붙잡힌 김정욱 선교사, 북한이 올해 3월 남한 ‘간첩’이라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국기·최춘길씨까지 모두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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