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의원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인품이 훌륭한 분이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젠틀맨이며, 문제를 대화로 풀려는 의회주의자다. 우 의원 같은 분이 많아져야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인 우윤근 의원의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을 거듭 높이 평가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추면서 쌓은 깊은 신뢰도 재차 강조했다.
1957년생 동갑내기인 김 의원과 우 의원은 비슷한 시기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 활동을 하다 17대에 국회에 입성, 각각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부산, 우 의원은 전남 출신으로 고향만 달랐을 뿐 공통점이 많은 셈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수석부대표로 마주할 때도 대화가 잘 통했고, 임기를 마칠 때엔 본회의장에서 서로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칭찬했다고 한다.
우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했고, 19대 들어선 정책위의장에 이어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이끌고 있다.
김 의원은 2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우윤근 원내대표가 우리 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그랬듯, 오늘 새로 당선될 원내대표와도 대화와 절충을 통해 국회 운영을 잘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