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안전조치하던 경찰관, 승용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5-01-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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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고장 차량에 대해 안전 조치를 하던 40대 경찰관이 승용차에 치여 숨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1일 오전 6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소속 조희동(49) 경위가 김모(33)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에 치였다.

조 경위는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오전 7시 22분께 끝내 숨졌다. 조 경위를 친 아반떼 승용차는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나서 멈춰 섰다.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등에 따르면 조 경위는 이날 오전 5시 9분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분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과 함께 출동했다.

오전 5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한 조 경위는 사고 위험을 알리려고 긴급 신호용 불꽃신호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경위와 함께 출동한 동료 경찰관은 사고 지점 100m 앞 갓길에서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조 경위에 대해 일계급 특진 추서하고 충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충남 예산 출신인 조 경위는 1997년 1월 경찰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12월 경위로 승진했다. 조 경위의 빈소는 공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아내 최모(44)씨와 3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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